경제

미국 증시, 이란 사태 완화 기대감에 반등

소나무향기솔솔 2025. 6.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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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중동 긴장 속 미국 증시의 반전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극도의 불확실성에 휩싸였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이에 대한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은 한동안 불안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이 예상보다 제한적이고, 사전에 공격 계획을 통보하는 등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자 시장은 빠르게 안도감을 되찾았습니다. 그 결과, 뉴욕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본론: 이란 사태의 전개와 시장의 반응

1. 사태의 배경과 전개

6월 21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주요 핵시설 3곳을 전격적으로 공습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23일 이란은 카타르와 이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공격 계획을 사전에 미국에 통보했고, 실제로 인명 피해나 큰 물적 피해 없이 대응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중동 지역의 추가 확전 및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의 대응을 “예상한 수준의 매우 약한 대응”이라 평가하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에 대해 이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처럼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하는 신호를 시장에 보낸 것이 투자심리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2. 증시의 즉각적 반응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 거래일보다 374.96포인트(0.89%) 상승한 42,581.78에 마감

- S&P 500 지수: 57.33포인트(0.96%) 오른 6,025.17에 마감

- 나스닥 종합지수: 183.57포인트(0.94%) 오른 19,630.98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중심의 S&P 500 모두 1% 내외의 강한 반등을 보이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끊었습니다. 장 초반에는 일각의 우려로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란의 절제된 대응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되었습니다.

3. 국제유가 급락, 시장 불확실성 해소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은 국제유가에도 즉각적으로 반영됐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대비 5.53달러(7.2%) 급락한 배럴당 71.48달러에 마감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7% 넘게 하락했습니다. 이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된 데 따른 결과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도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4.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호재

이날 증시 반등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한몫했습니다.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억제된 상태가 이어지면 이르면 다음 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이는 투자심리 개선에 추가적인 긍정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결론: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시장의 회복력

이번 미국-이란 사태는 한때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지만, 양측의 절제된 대응과 사전 통보 등 상황 관리 노력 덕분에 확전 우려가 빠르게 진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고 강하게 반등했으며, 국제유가 역시 급락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향후에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언제든 재부각될 수 있지만, 이번 사례는 시장이 위기 속에서도 빠르게 회복력을 보일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글로벌 정세와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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